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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5/10/28 광주일고 vs 경북고 친선게임
  3. 2005/06/22 [무등기] 일고-대구상원고 & 동성고-전주고

광주일고 - 경남대 연습경기 구경 [070704]

아마야구 2007/07/05 20:54

월요일에 이어 큰 기대를 품고 갔던 광주일고, 그러나 1년전과는 관전환경이 많이 달라졌더군요.-_-
예전엔 쪽문으로 해서 본부석(?)에 들어가는게 비교적 쉬웠는데 어젠 포수 뒤쪽까지 갈 엄두가 안 났어요. 3루 불펜 마운드를 정비해서 더 넓어진 것도 같고 타격 게이지쪽의 펜스망이 더 깊어져서 (포수) 뒷 공간이 적어진 느낌이랄까요. 예전 포수 뒷 쪽 자리에 앉아서 편하게 봤었던 때가 그리웠습니다.ㅠ

어쨌거나 운동장으로 들어갈 생각은 고이 접고 쪽문 옆의 반반한 돌 위에 앉고서 관전이랄 수도 없는 구경만 했습니다.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체격을 가늠해봐야 겨우 가늠할 정도였고 3루쪽에 나란히 앉아있는 경남대 선수들 뒷모습과 불펜 피칭하는 것 좀 봐주고.. 1,2루 수비수 옆모습이나 구경하는 정도였어요. 진흥고전에서 재미있는 입담으로 가끔 웃겨줬던 52번, 53번의 얼굴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네요.^^ 쓸모가 있을 것 같아 가져갔던 대학선수 팜플렛은 모님께 빌린 형광펜으로 주목하는 선수이름에 줄긋기 놀이나 하고 말이죠.

그제 했던 기록따위는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었습니다.
막눈으로 겨우 알아낸 라인업은 박종호(C) - 정승인(1B) - 강민국(2B) - 조영선(3B) - 허경민(SS) -  이철우(LF) - 한희준(CF) - 윤민섭(RF)였구요. 투수는 장민제와 김경열 두 투수만 던졌을거라 추측해봅니다. 윤여운 선수와 서건창 선수는 빠졌더군요. 아마도 민제 선수가 선발로 나왔을 것 같으니 한 6이닝 정도는 던졌을텐데 여전히 좋지 않더란 사실만 확인한 것 같아 좀 씁쓸했습니다. 그리고 경남대의 공수가 진흥고전에 비해 훨씬 낫더라는 것도 느껴졌구요. 경남대를 기준자로 본다면 진흥>>일고인가요? ^^

제가 본 경기스코어는 한 7회(8회?)까지 4대 1정도로 형들의 리드였습니다만
오늘 확인한 바로는 배가 고파 국밥을 먹겠다고 자리를 뜨자 마자 조영선 선수의 만루홈런으로 경기를 역전시켰다는군요. -_- (너희마저도 이 누나를 저버리는거냐;;;)

역시나 본 게 없으니 쓸 말도 없군요.
기대치에 못 미친 관전에 (그래도 일행들끼리의 수다는 즐거웠고 함께 먹었던 국밥, 빙수는 맛있었습니다^^)
저녁에 갑자기 찾아온 급우울증 + 7월이 되니 볼거리마저 사라지고 답답함만 가중된 기아야구로 찔끔찔끔 눈물만 흘렸던 하루로 기억될 것 같아요 =_=


사진 보기




덧1> 오늘 남해에서 있었던 진흥고와 경남대의 리턴매치는 형들이 8대 2로 이겼답니다.-_-

덧2> 어제는 경남고 코치님의 질문세례를 받았습니다.
뭐하는 분들이세요? 어디 살아요? 여기 남자친구 있어요? 진흥고에도 오지 않았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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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고 vs 경북고 친선게임

아마야구 2005/10/28 01:51

연습경기나 되겠지 하고 무등경기장에 갔는데..
(무등구장에서 한다는 게 연습경기 이상이라는 걸 의미하긴 하지만^^;;)
제대로 격식을 갖추며 하는 행사더군요. 벌써 9회나 되는데다
양 교 교장선생님이며 동문회장님들도 오셔서 개회식도 하고, 우승기-_-도 있는..
(오랫만에 국기에 대한 맹세?를 듣는데 너무 생소했어요. 졸업한지가..ㅋㅋ)


일고의 1,2학년 학생들이 와서 1,3루에 나눠 앉아 응원도 나름 하더라구요.
아마도 1루가 1학년이지 않을지.. (응원하는 소리가 더 컸어요.ㅋ)
3루는 최강일고를 응원했다가 최강경북을 외쳤다가.. ;;
우리 이번엔 어디 응원할까?? 묻는 리더 난감.ㅋ


일단 결과부터 말하자면 일고의 4대 3 역전승이었습니다.
양팀 투수

일고 김호빈-채종하(2,승)
경북고 조영연-전대기(5)-박지훈(7,패)


1회말 일고 1번타자 전준수 선수가 사구로 출루, 도루, 두번의 땅볼로 홈득점.
(한참 타격슬럼프라고 들었는데 그래도 빠른 발은 살아있더군요. 발로 만든 득점입니다. 이후에 안타 2개 추가^^)


2회초 김호빈선수의 난조로 안타와 볼넷을 주고 1실점
전부터 몸을 풀던 김훈석이 아닌 채종하선수가 마운드에 올라갔습니다.
볼의 위력은 훨씬 좋았지만 제구가 잘 되지 않은 탓인지 볼넷과 사구 등으로 2실점(1자책이겠죠)
3대 1로 역전당함


6회말 서건창 선수의 3루타 이후 부산소년 김남석 선수의 투런포!
뒤에 있던 애들이 처음이라고 하는 걸 들으니,, 일고로 전학 온 뒤 첫 홈런이라는 소리인가봐요.
(마지막 경기에서 타격감을 찾으면 어쩌란 말인지^^;;)
이렇게 시원하게 동점을 만든 후에,,


7회말 김다빈의 3루타, 전준수의 내야안타(3루는 묶이고 준수군은 1루에서 살았습니다)
한희준의 병살로 1득점. 4대 3 역전!!!


기록을 안 한터라 경북고의 기록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첨에 만만하게 봤다가 큰 코 다칠뻔 했어요.
조영연 선발의 공도 괜찮았고,,
타선도 9안타의 활발한 공격을 보였지만(3안타 친 선수가 있었는데 누구인지;;)
채종하선수를 효율적으로 공략을 못 한듯.

 

이로써 올해 고교야구 관전도 끝이 난 듯 합니다.
몇몇 아는 선수들이,, "이제 내년에나 보겠네요^^"라고 하던 말이 어찌나 가슴 아프던지요.ㅋ


쪼록, 모두들 건강하게 겨울 잘 나고
단내나는 동계훈련을 거쳐 내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만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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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기] 일고-대구상원고 & 동성고-전주고

아마야구 2005/06/22 03:52

이번 한주가 저에겐 죽음의 한 주입니다..ㅜ
여러 행사들이 겹쳐 있는데도 무등기 경기를 4일 연짱으로 관람을 할 욕심을 부리다니..
그래도 간단히 감상평 정도는 남겨야겠다 싶기에..

 

광주일고 - 대구상원고
일고에 대해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도대체 일고에는 나승현 말고는 투수가 없나?"입니다.
첫 경기에서도 거의 완투하다시피했다 들었는데..
아무리 접전이라도 오늘 경기까지 완투시키다니 제가 다 걱정이 되더군요.
어제 동성고의 골고른 투수운영을 본 후라 더 대조적으로 느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경기는 4대 2로 끝났지만 양팀의 실책이 없었다면 일고의 3대 0 승이 되었겠죠.
일고의 2실점이 모두 비슷한 공식으로 나왔는데.. 안타에 이어 후속타자의 다음 타구를(내야안타, 병살타구) 2루수가 1루로 급히 뿌린 공이 흙먼지를 일으키며 불펜까지 떼굴떼굴.. 각각 1실점

일고의 마지막 득점도 외야수들의 에러성 플레이가 원인이 되었는데요. 조성원선수의 플라이가
좌익수와 중견수의 중간에 뚝 떨어졌습니다. (이 때 두 선수의 간격은 1미터 정도?.. 한 수비수가 콜을 했더라면 잡을수 있었을 타구로 보였습니다만 2루타로 기록되었습니다.)

김강선수는 역시 이름값을 하듯 첫타석부터 2루타를 작렬하고 또 다른 안타를 기록한 걸로 기억합니다. 이와 함께 강정호 선수도 좋은 타격 보여줬던 걸로,,;;
(뜨거운 더위를 비롯한 여러 악재 때문에 경기에 집중을 못 했다는)

 

동성고와 전주고

이 경기는 7회 9대 0의 동성고 콜드게임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결승전에만 콜드게임이 없는건가요?)
많은 분들이 시청하셨겠지만.. 오늘은 한기주 선수 계속 감질맛 나게 몸을 풀었다 쉬었다 하더군요.
실제로 한기주 보러 왔다며 중계도 하는데 팬서비스상 1이닝은 던져야 하지 않겠느냐는 아저씨도 계셨는데,, 7회에 끝나는 바람에 등판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점수는 9점이나 냈지만 어제처럼 뜨거운 타격전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사구가 많았기도 했고 희생플라이를 통한 득점이 좀 있었고.. 아무래도 팀배팅이 잘 이뤄졌다는 얘기겠죠.
사구를 두번이나 맞은 장준환 선수나,, 코치님께 타격폼을 계속 지적받다가 큼직한 2루타를 터트린 임익준 선수, 어제의 10할 타격에 이어 오늘은 이용규선수를 연상시키는 번트안타와 도루를 성공하며 발재간까지 뽐낸 최주환 선수, 6회를 무실점으로 잘 지켜낸 문정호 투수 등.. 동성고의 모든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네요.

전주고에 대해 얘기하자면 무엇보다 저를 가슴 아프게 한 진명호 투수..
어쩜 하체가 그리 연약해 보이던지,ㅠ 보약이라도 지어 보내주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제구도 잘 안 되고 스트라익을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던지는 모습을 보니 마치 투구하고 나서 쓰러지는 거 아냐 걱정하게 만들더군요. 대체로 전주고에는 마른 선수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3회, 4회 마음을 고쳐먹은 탓인지 삼진도 잘 잡아내며 가능성 있는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수비에 있어서는 전주고 선수들 부족한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딱히 에러로 기록된 것은 1개밖에 없었지만 콜플레이나 중계플레이가 잘 안 되고 약한 어깨 탓인지 1루 줄 걸 2루타 주는 식으로 안 줘도 되는 점수를 많이 주었던 듯 합니다.

 

공교롭게도 오늘 제가 보았던 두 경기의 4팀 모두 하얀 바탕에 검은 글씨의 유니폼을 입은 터라
도대체가 헷갈려서,, 지금이 공격인지 수비인지 모르고 마구 좋아하다 아차 싶은 적도 있었는데..^^
롯데 홈 유니폼을 연상시키는 진흥고나 리틀 한화팀같은 북일고 유니폼 정도가 눈에 딱 띄더군요.

 

내일은 어쩔 수 없이 진흥과 일고 중에서 하나의 선택을 해야 하는데,, 아직 모르겠네요^^
그래도 응원팀을 정해놓고 봐야 보는 맛이 있는건데..
굳이 광주팀의 선호도를 따지자면 동성 50  일고 30  진흥 20 정도라고 할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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