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범신
비록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는 현곤씌가 받게 되었지만
야구를 좀 볼 줄 아는 사람이라면 종범신이 오늘의 수훈갑이었다는 걸 다 알거라 생각합니다.
괴물이라 불리는 신인투수를 방망이로, 발로, 경험으로, 흔들어 놓으셨죠.
종범신 사랑합니다. 이 말이면 족합니다.
- 현곤씌
두 말 해서 뭐하겠어요.^^
어제 그렇게 애타게 찾던 적시타양과 만나셨군요.
현곤씌의 홈런엔 짜릿함을 넘어서는 그 무언가 강렬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야구를 봤던 날 (03년의 6월 어느 날) 삼성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쳐서
저에겐 끝내주는 사나이로 각인이 되어 있었는데 이젠 큰 경기에 강한 사나이입니다.^^
어쩜 종범신의 스타성을 물려받은 선수가 아닐지 조심스레..ㅎㅎ
- 싱하형
비록 승리는 챙기지 못 했지만 5.1이닝을 거의 완벽하게 던졌어요.
우리 싱하형 언제 팔꿈치 아팠었나요? ㅎㅎ 역시 에이스다우셨습니다.
첫 포스트시즌의 경험이 타이거즈의 포스트시즌 8연패를 끊는 밑바탕이 되었군요. 참으로 감사합니다.
- 기주군
현진군에게 완승!
올 한 해 당했던 수모와 비교, 다 잊어버리자.
아직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너도 기분 짜릿했지?
- 원섭씌
그가 차분하게 볼넷을 골라주었기 때문에 만루포도 가능했다는..
안습어깨라고 원성(;)을 듣긴 하지만
오늘의 승리에는 분명 그의 차분한 성품과 좋은 선구안이 한 몫 했던 것 같아요.
그 외에도 감사할 선수들이 많지만..
아직도 흥분이 안 가라앉았나봐요. 머리가 안 돌아가네요.^^;;
그래도 빼먹을 수 없는 Special Thanks to
- 무등구장을 꽉꽉 채워주신 타이거즈 팬들.
설마 안 차겠어? 싶었지만 평일이라고 만에 하나 만원이 안 되면 어떡하나,
자존심 걱정을 했더랬습니다.
관중 많은 경기에 잘 하시는 우리 종범성이나 싱하형을 생각해도 그렇고
관중 많은 경기에 약하다는 현진군을 생각해도 그렇고.. 결과는.. 후훗!
현장에서 느낀 타이거즈팬의 응원 열기는 대단했어요.
통로가 없을 정도로 관중석을 가득 채워주신 팬들.
빽빽히 보이는 노란 응원막대와 풍선들, 반경 1Km 내외에는 족히 울려퍼졌을 응원가와 함성,
8개 구단 최고라고 자부하는 응원단장님과 마스코트 호돌군. 잘 봐. 이게 응원이란거야^^
포스트시즌을 맞는 경기장의 모습은 바로 이런 것이다를 눈으로 보여주는 프론트의 정성스런 준비.
이 모든 것이 최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