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야구'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7/07/02 잔인했던 (20)
  2. 2007/06/22 낯 뜨겁다 (10)
  3. 2007/06/08 꼴찌인 거 알아, 충분히 느꼈다구. [070607 BEARS전]
  4. 2007/05/23 코멘트 [070522 GIANTS전] (2)
  5. 2004/06/13 엽기야구다!

잔인했던

프로야구 2007/07/02 01:37

4월
당연히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쩌면 입에 배인 농담처럼 장난삼아 내뱉었던 말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이유는 있었지요. 기아팬이라면 으례 올해도 그러려니 여기는 '슬로우 스타터 장성호' 선수의 타율 1할대 부진. 게다가 스나형아를 매우 좋아하는 용규가 그 못된 버릇마저 따라하더군요. 용규는 기아팬들에게 장스나형보다 더 큰 임팩트를 주고 싶었나봅니다. 슬로우슬로우 스타터의 기질이 엿보이더라구요.-_-

석민에이스의 불운한 개막전 패배는 시즌 전반기동안 가장 슬펐던 멜로영화의 오프닝 씬이었습니다.
개막전의 무자책 패배, SK전의 1피안타 무자책 패배 등 4월달 성적이 1승 3패라니..

작년부터 죽어라 기아만 따라다니던 5할신도 지겨웠습니다.
그 땐 복에 겨웠었던거죠. 월간 10승 11패의 성적. 지금은 꿈에서나 볼 수 있는 결과인걸요.
6할신이나 되면 모를까 5할신은 필요없다고 콧방귀 꼈던 적도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_-

그래서 4월엔 5월이 빨리 오기를 바랬습니다.



5월이 되자
슬슬 스나이퍼는 살아났지만, 타이거즈는 더욱 암울해졌어요. 기아의 성적은 9승 16패
윤석민의 불운은 여전했습니다. 2점대 초반의 방어율에도 불구하고 3승 7패로 다패왕을 향해 순조롭게 달려가대요. 다 이겼던 경기를 명백한 투수교체미스로 날렸던 게임도 있었지요. (그 이후 미노군은 무한버로우 -_-)

기아팬의 자존심이자 상징인 종범신은 좀처럼 날아다니실 기미가 안 보였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기아팬을 울리고 환호시켰던 대진성이 피로하시다며 잠시 쉬겠다고 2군에 내려가시더니 목이 빠져라 기다려도 감감무소식이고, 대진성 따라 병두도 어딘가가 아파요~라며 따라가선 올라갈 생각을 안 합니다. 유리몸 정원선수는 올핸 그다지 많이 던지지도 않았는데 유리에 금 간 것 같다고 내려가더군요.;;
시범경기때만 해도 감독님께서 자랑해마지 않던 1선발 진우는 이유없이 제구가 안 잡힌답니다.
돌려막는 땜방선발들은 1회부터 쳐맞고 내려가고.

한국프로야구팬과 호사가들에게 그의 거구만큼이나 거대한 임팩트와 씹을거리를 선사하며 귀국하신 희섭씨는 두산과 SK에게만 좋은 일 시켜주고 3게임만에 부상당하셨지요. OTL
덕장이라는 서감독님은 같은 종씨인 서튼이 뭐 그리 밉상이었는지 희섭씨 오자마자 바로 팽하시고.
모모 팬들은 구단 압박용 플카를 대거제작해서 무등구장에 걸겠다며 엄포를 놓기도 했습니다.

5월 후반엔 올시즌의 핫 아이템인 막장야구 중에서도 막장(헤드샷)을 두번이나 보여줬지요. 

이보다 더 나쁠 수가 있을까 싶었어요.
6월이 되면 김진우선수를 올린다고 하더군요. 별로 기대는 안 되었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나을거라 여겼습니다. 아프다고 내려간 선수들도 곧 올라올 줄 알았구요. 설마 6월에도 막장팀의 모습을 보일 거라곤 차마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5월이 어서 가고 6월이 오기를 바랬습니다.



6월 기아성적 7승 17패
6월 한 달을 4연패로 시작하여 7연패로 그 절정을 이루고 3연패로 마감했습니다.
최강셋업맨에서 선발로 보직을 옮긴 신군은 별 볼일 없는 투수가 되어 선수본인의 숙원이자 팀의 자랑, 팬들의 기쁨인 베이징행 비행기를 저 멀리 날려보내셨어요.ㅠ_ㅠ
특급마무리 한기주선수는 써먹을 데가 없어서 무려 대패중인 경기에 경기 끝내주려고 올라옵니다.
기아의 보배 석민이는 시즌 11패 달성으로 시즌 20패 모드를 향해 순항중이구요.
어여쁜 린지여사와 함께 한국을 찾은 스코비씨는 7연속 QS를 찍어줬지만 그의 불운도 석민이 못지 않았습니다.
중계 때마다 보여지는 린지여사의 다채로운 표정들(;). 두 분의 험난한 신혼생활에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려요.ㅠ

작년 팀방어율 1위를 이끌었던, 리그 중간은 간다고 믿었던 상훈씨의 끝없는 부진은 무엇때문인지요.
다른 건 몰라도 이것만은 자신있다던 송구, 블로킹마저 나빠졌네요.
게다가 홍대리, 원섭씨, 용규, 종국성, 장스나로 이어지는 부상은 상대팀 구장에서 소금을 뿌리는 게 헛일임을 각자의 몸으로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팬들을 분노하게 하는 건 단장의 말도 안 되는 처사들이었습니다.
시즌 중 전임감독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감행하고, 구단 홈페이지에서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타이거즈팬인 게 업보일 수밖에 없는 순진한 팬들에게 '언론플레이 집중강좌'를 무료로 제공하시며
팀의 레전드에게는 은퇴를 종용하면서 정작 책임져야할 본인과 감독은 내년까지 함께 가겠다고 말합니다.

이 쯤 되면 이보다 더 잔인할 순 없지 않을까요? 설마 7월엔 더 무서운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이제 7월이 되었군요. 어떤 일이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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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 뜨겁다

프로야구 2007/06/22 20:49
오늘 경기를 보니 도저히 낯 뜨거워서
이전 글을 대문에 걸어둘 수가 없다.
뭐하자는거야.
중반까지의 명승부를 이렇게 다 말아먹는 에러쑈 향연은?


이 경기가 7대 0 8대 0의 졸전이 될 만큼 신군이 못 던졌냐고.!!!


오늘 에러한 놈들 남아서 12시까지 수비 연습 더 해라.
기가 다 빠졌을 신군한테도 싹싹 빌어라.
이딴 경기 보러 오신 잠실기아팬들에게도 죄송하다고 해라.


주형이, 네 놈아가 제일 문제잖아.ㅠㅠ
동작 느린 건 그렇다치고 송구를 그딴 식으로 할거야?
정말 이래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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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인 거 알아, 충분히 느꼈다구. [070607 BEARS전]

프로야구 2007/06/08 16:04

이게 타이거즈라는 팀의 한계구나라는 걸 절실히 느꼈던 게임이었다.
선발투수가 6이닝 1실점으로 역투를 해도
홈에서 아웃을 2번이나 시킬 정도로 수비를 멋지게 해도
평소 너무 항의를 안 하셔서 문제였던 감독이 다 엎어버리고 퇴장을 당해버려도
겨우 짜내어 동점, 그리고 연장전 패배.


차라리 누군가 열심히 안 해서 깔 수 있다면 좋겠지만
다들 하려고는 하는데 안 되니 더욱 절망스럽다는거다.
올해 들어 자주 느끼는 바지만
야구는 머리로 하는 거다.
그리고 현재의 타이거즈는 그 머리로 하는 야구가 안 되는 것 같다.


좀 늦게 도착할 것 같아 경기장을 안 간 걸 약 1시간동안 후회했었는데
하지만 결국엔 다행이었다는 스스로의, 그리고 주변인들의 위로;
나 같은 홈열성팬들을 놓치고 있는 타이거즈야, 너희만 손해란다-_-
전에는 2시간을 볼 수 있는데도 경기장에 안 가는 건 말도 안 되었고
중계를 볼 때도 볼 하나도 놓치지 않고 뚫어져라 봤는데
지금은 하아~ 말 안 해도..;;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제발 머리를 쓰면서 야구를 하자.
코치님들아, 타자들이 생각을 안 하면 당신들이 좀 하게 만드셔야죠.
아니 먼저 본인머리 좀 굴려주셔야 하지 않아요?
왜들 하나같이 그렇게 수싸움을 못 한답니까,
투구수 늘여줘야 할 타이밍에 초구 치는 일 허다하고
제구 흔들리는 투수한테 작전 걸어 카운트 불리하게 만들고.
하나같이 풀스윙, 주자 있어도 여지없이 당겨치기 -_-
야구 모르는 제가 봐도 답답합니다.
일개 야구팬에게 이런 소리 듣는 거 창피하지 않으세요? 네?



그리고 종범성,
아직은 당신이 필요합니다.
오늘도 홈송구를 한 이후 당연한 것인 양
표정하나 변하지 않는 모습 충분히 멋졌어요.
하지만 가끔 타석에선 그 믿음이 흔들려요.
욕심을 조금만 줄여주시면 안 되나요?
멋지게 쳐서 보여주겠다는 풀스윙보다는
짧게 끊어치는 절묘하면서도 얄미운 안타를 바라는 건
저의 무례한 요구일까요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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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후에 뵙겠습니다.
프랜차이즈 스타의 마지막 자존심마저 뭉개버리는 구단에게
그리고 이대로 떠나보내려는 몇몇 팬들에게
'잘 봐라~ 나 아직 죽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실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Added in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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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070522 GIANTS전]

프로야구 2007/05/23 16:10
* 경기장 도착하면 8시 반쯤 될것 같으니 안 갈래요~ 했던 동생
그 때라도 왔으면 3시간짜리 게임 볼 수 있었다 -_-
9회부터 중계보셨다고 재미있더라고 경기 끝나자 마자 전화 주신 우리 아빠
올 시즌 중계 볼 때마다 지셨댔는데 첫승 축하드려요 ㅋ
그 때부터 보셨으니 웃으면서 전화를 하실 수 있었겠지요
어쨌거나 이긴 경기 보셔서 다행.
끝까지 안 보고 집에 가버린 제부에겐 위로를.


* 작년부터 원석이, 승현이 등등 이쪽 아가들이 기아전에 강했다.
로떼팬들에게 욕 안 먹고(물론 계속 까이긴 하지만 작년만큼은 아니다)
잘 커나가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는 건 흐뭇하지만
그래도 우리 팀을 상대로 날아다는 걸 보는 건 고역이다.
역시나 직속후배 기주가 만만한지 경기전부터 끌고 다니고 기주 엉덩이에 배트질까지
너무나 여유있는 모습에 경기 전부터 불안불안했는데
역시나 3안타 -_-

* 어제 경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미스테리
손민한, 신용운, 한기주, 최대성 내로라 하는 선수들이 털리고;
기아팬들의 전속 까임권을 소유하신 종국성(3안타 2볼넷 1도루 3타점 2득점)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어쨌거나 로떼팬들이 거품무는 김주찬(3안타)
올 시즌 5타수 무안타이던 박남섭(2타점 안타) 등등 의외의 선수들이 미쳐버린 경기.
덕분에 관중들은 경기내내 흥분제를 복용한 듯 함께 미쳐버렸다.

* 상대투수도 모르고 계속 경기를 뛰었던 선수도 아니고 몸상태도 완전치 않은 희섭씨
3게임만에 날아다닐 것을 바라지는 않았다. (물론 이성적으로 말이다. 감정적으론 정반대)
그래도 홈런 한 방 쳐주길 얼마나 바랐던지..  순전히 홈경기 무료 입장권에 눈이 먼 탓
어제 못 치셨으니 오늘도 치시면 안 됩니다. 칠려면 내일~ 이러면 나는 완전 막장? ㅎㅎ
1루에 앉아서 스트라익존 운운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심판의 희섭 길들이기가 엿보이는 것도 같다.
희섭씨의 키가 얼만데.. 작은 선수들이랑 높낮이가 똑같아도 되는거요?
무릎이 한참 위에 있단 말이에요.ㅠㅠ 라고 땡깡이라도 부려볼까..
그와 함께 상대투수들의 역투도 인상적. 절대 첫홈런의 희생양이 되진 않으리라.
내 그 심정 알겠다.ㅎㅎ 광현이에게 첫승을 주기 싫어 나부터 ㅈㄹ을 하지 않았던가.;;;

* 집에 갈 생각에 부풀어 있던 팬도 주전 포수를 교체해준 상대팀 감독도 경기를 포기한 느낌이 강했는데
정작 우리 감독님은 한 게임 더 하고 싶으셨던거다?
투수 교체 얘긴 긴 말 않겠다. 문현정 선수는 그렇다치고
기나쌩 좌타자 수근선수 앞두고 신군 등판 시키는 것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다.
언제나 팬들의 상식을 보기 좋게 무시하시는 감독님.
그렇다고 타자교체는 잘 하느냐 하면 그것도 No
엔트리에 들어있는 세 포수를 모두 기용한 건 결과적으로 나이스였지만
손지환 대타 - 현장에서 맘에 안 들었던 건 순전히 주관적인 느낌이었지만 집에 돌아와서 사이드 상대 타율, 대타 타율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 했다.
홍대리를 김연훈으로 교체한 것 - 차라리 그 뒷타자 재주씨 대신 대주자로 나갔으면 낫지 않았을까? 아니면 창의력이 뛰어나신 분이시니 재주씨 대신 민호라도;;; 써놓고 생각하니 워낙 아스트랄의 기미가 보이는 민호라서 차라리 범석군이 낫겠군 싶다 ㅋㅋ


* 한 마디로 결론 짓자면
해담선생은 그 홈런을 치면 안 되는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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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야구다!

프로야구 2004/06/13 13:56

오늘 기아 경기 19실점 (타이거즈 역사상 최다실점)
4실점 한 이닝이 4차례
16점차 승부에서 신용운 이강철 유동훈 승리의 잠수함 트리오 출전
이것 참 엽기일세!


롯데도 불쌍하지
60경기동안 8무 + 연장승부 13경기 1승 8무 4패
기아팬이 롯데걱정 할 여유가 있냐마는...
무승부 야구 심하다!


메이저리그....
며칠전에 한 이닝에 28점을 뽑았다며???
한 이닝 마치는데 몇 시간이나 걸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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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하하하하, 지금은 막장야구란 게 있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Added in 2007.06

tags : 막장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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