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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5/06/21 [무등기] 동성고-구미전자고 관전기

형제들이여 힘내라~

아마야구 2007/06/26 16:10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0078116&date=20070626&page=1


유독 응원팀의 상대로 자주 등장해서 아픔을 준 강팀 장충고.
작년, 동성고와 2번을 결승에서 붙어서 모두 이기고 올해마저도 같은 아쉬움을 안겨준데다가
첫 경기에서도 마이 패이버릿 진흥고에게 콜드패의 수모를 맛보게 한 팀이다.

그 아픈 기억 한 가운데 저 형제들이 있었다.
아직까지도 두 선수의 얼굴이며 이름이며 수비포지션까지 모두 헷갈리지만
경기를 관전하며 김경X이라는 이름만 봐도 몸서리가 쳐졌을 정도였으니.. (그러고보니 울 오빠의 이름도..;;;)

그래도 옛 말이 맞는건지 아님 잘 하는 선수에 대한 기본적인 애정탓인지
미운 정이 들었나보다. 어느 덧 장충고와 그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 깊어진 것 같으니 말이다.
경모선수도 프로에 와서 잘 했으면 싶어진다. (제발 메이저는 가지 마라)

근데 말이야. 저렇게 얄밉게 야구 잘 하는 선수가 고3병이라면 화가 날 수 밖에 없어.
그럼 다른 아이들은 고3말기암이라고 해야하는 걸까?.
당장에 떠오르는 몇몇 선수들.-_- (급히 덧붙임 : 1,2순위로 떠올렸던 선수가 오늘 황사기에서 급 맹활약을 ㄲㄲ)

어쨌거나 동생이 했다는 '형제가 주전으로 나와서 우승한 적이 있을까요?' 라는 질문에
'그럼요'이라고 친절히 리플을 달아주고 싶었다 ㅎㅎㅎ
맨 처음 떠올랐던 형제는 나성용-나성범이었지만
불행히도 성범이가 준결승에선가 불의의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결승전에는 함께 하지 못했었지.
허나 정영일-정형식 형제가 있었다는 것. ^^


- 새록새록 떠오르는 아이들의 환한 얼굴.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년 진흥고




- 그물의 압박이 평생동안 한으로 남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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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기] 동성고-구미전자고 관전기

아마야구 2005/06/21 03:54

(관전기라고 할 것까지도 없고.. 거의 득점상황 기록표입니다^^;;)

3시 5분에 도착해서 첫 시작부터 볼 수 있었다.
3루 입구에서 4천원의 입장료를 내고 천원짜리 팜플렛을 산 후 지정석에 착석
뒤에는 동성고 학부모님 및 친척들
앞에는 나의 귀여운 후배들 '학강'초교 야구부원들이 있었다.
(그 애들은 야구 자체에는 별 관심이 없는 듯. 음료수와 아이스크림 과자.. 가끔씩 날라오는 파울볼 줍기 등 잿밥에 관심이 더 많은 아이들.. 애들이 다 그런게지 뭘..ㅋㅋ)

 

동성의 투수는 김재호(3), 구미전자고의 투수는 추승민(3)
첫 2회는 양팀 모두 탐색전인지 1안타 2볼넷 0대 0으로 이어지다가..

3회초 1번타자부터 시작한 동성고의 막강한 타격쇼로 돌입!

장준환  투수 마운드 뒤로 빠지는 안타 (도루)
임익준  1루방향 번트
캡틴 최주환 좌익수 앞 적시안타 첫 타점 기록
4번타자 박성남의 우측 펜스를 맞추는 2루타

(투수 임현우로 교체)
임창윤 좌중간 뚫는 3루타 작렬
첫 타석 안타를 쳤던 김준렬 삼진 -_-
김신균 3루수 옆으로 빠지는 안타
신영재 볼넷
김대선 초구에 팔의 옷깃을 맞는 사구 다시 만루상황

(한 타순 돌고)
장준환 볼넷 밀어내기

(투수 최성환으로 교체)
임익준 2땅
장단 5안타 3사사구, 5득점을 획득한 길었던 3회초가 끝남

초반부터 물러설수 없는 전자고도 3회 볼넷과 연속안타로 1득점 추격.

한참 핸드폰에 메모를 저장하던 중 이상한(?) 느낌이 들어 얼굴을 드니..
헉,, 이원석선수가 나의 전방 1미터 앞을 지나가고 있었다.
종이 찾고 펜 찾으며 속으로 "싸인, 싸인"을 외치다 이미 때는 늦어버렸다. ;;
대학 진학한 친구들과 함께 후배들을 보러 경기장에 찾은 듯..
(요즘 2군인가? 롯데 2군 광주 경기 아닌데.. 하루 휴가인가?? 머리 굴리느라 분주해짐;)
그 때부터 나의 경기를 보는 집중력은 급속도로 저하되기 시작했다.

4회말 동성고의 투수가 문정호로 바뀌고

5회 전자고의 추가 2득점 5대 3

6회초 다시 1번부터 시작되는 타순
장준환 볼넷
임익준 안타
최주환 번트
박성남 3땅
임창윤 3땅.. 3루수 송구실책으로 2득점 (이게 결과적으로 결정적인 득점이라 생각됨)
김준렬 우익수 앞 안타
김신균 3루 강습안타
신영재 삼진.. 등등 8대 3

7초
김대선 안타 2사 1루
최주환 3루선상을 흐르는 2루타 ㅡ 동성의 마지막 타점을 기록 9대 3

3회마다 투수를 바꾸며 한기주 류세연 최문선을 제외한 3학년 투수 풀가동한 동성의 마운드
7회말 투수 김진형 등판
8회말 김정훈 등판
2루에 있던 주자 3루 도루시 포수 윤도경의 악송구로 1실점

이 순간..
동성의 4번타자이자 1루수 박성남의 마운드 데뷔가 이뤄짐
처녀출전 맞냐 싶게..
번트아웃 삼진 볼넷 ?? // 뜬공 땅볼 안타 투수 플라이로
2이닝을 깔끔하게 마감 인상적인 투구내용을 보여줌
(앞으로 투수전향을 고민하는거 아닐까? 그래도 거포인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아 여유있게 이긴 동성고
오늘의 베스트 플레이어는 단연 최주환 선수^^
4타수 3안타 2타점 (아마 맞을것임^^)

 

 

ps. 동성고의 경기에 이어 벌어진 전주고와 서울고의 매치.
처음에는 어느 팀에도 별다른 애착이 없고..
단지 전주고 하면 신용운의 모교.
서울고는 저번 100주년 기념대회에서 인상깊었던 임태훈 선수가 떠오를 뿐
아무 팀이나 이겨라! 모드였지만 -_-)

그러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별로 가깝지도 않은 '지연'이 작용한건지..
동성고 야구부원의 절반 밖에 안 되어 보이는 빈약한 전주고의 덕아웃을 보아서인지
8강진출이 목표라는 그들의 출전각오를 읽어서인지
나의 마음은 전주고로 향하는데..
스케쥴 탓으로 2회 2대 0으로 앞서는 걸 보며 나왔다. 나중에 안 결과는 3대 1 전주고 승^^
목표도 이뤘으니 나의 감상적인 응원은 이제 끝이로세!
내일도 천하무적 동성고의 승리가 이어지리~~

 

 

 

ps 2.

고교야구를 관전하게 된 계기를 따지자 하면..
김주형선수를 알게 된 이후로 동성고가 마치 내 모교인 양 관심을 갖게 된 것과
귀엽고 싹싹한 최주환군을 응원하는 마음
+ 괴물투수 한기주 선수를 직접 보고싶다는 욕구의 혼합체^^

최주환한기주의 뒷모습만 열라 찍었다.
경기 마치고 잠시 후에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우르르 관중석으로 몰려오는 선수들..
10억투수도 아직 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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