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잡담
프로야구 2006/05/22 04:191. 용규의 근성
3타수 무안타를 본인도 의식했던지 네번째 타석 내야안타성 타구를 날리고 잽싸게 1루로 뛴다.
아웃판정을 받자 길길이 뛰고 아까워한다.
1루심, 용규가 혹시나 땡깡이라도 부릴까 용규에게로 다가간다.
용규, 심판이 보고 있으니 화는 못 내고 있지만 분은 안 풀리고..
천천히 헬멧, 보호대를 벗고 동료선수가 모자 가져오기를 기다린다.
심판이 잠시 뒤를 돌아본 사이 끝내 아대를 헬멧 속으로 힘차게 내팽개친다.
(코치님도 뭐라 말은 못 하고 위로하는 듯한 몸짓을..)
2. 오석환 심판
어제는 경기를 중계로 봐서 확실히 표정까지 볼 수 있었다.
이재주와 이대형의 3루 아웃 판정때 그의 표정, 보통이 아니었다.
두 선수 모두 세잎이라고 항의를 할라치니
왜? 왜? 수긍 안 해? 눈을 부라리며 선수 쪽으로 다가가는 모습에 선수들 깨갱 -_-)
재주 선수 기분 나빴겠다는 생각까지 들더라고.
오늘 1루 아웃판정에 억울해하는 용규에게 다가가는 심판을 보고 혹시 어제 3루심 아냐? 싶었는데 역시나 맞군. -_-
3. 송산
요 몇 경기 대타로 나와 연속 삼진이었던 것 같은 신빙성 낮은 내 기억..과는 달리
오늘은 한 건 해줄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렇긴 했지만 3타점 싹쓸이를 쳐줄줄이야.!!!!! (지금쯤 용규에게 빼앗긴 30만원에 속쓰려하고 있을지도^^;;;)
안타가 나올 것 같은 감이 와서 타격영상을 찍다가 주위의 환호에 냉정을 잃고 일어서서 광분.
홈인해 들어오는 상훈씌의 우승이라도 한 듯한 포효!와
대주자로 바뀐 후 덕아웃으로 들어오던 송산선수의 난 잘난 놈이야~라고 말하는 듯한 미소를 찍었어야했는데..
역시 프로는 어느 때나 냉정을 잃지 않아야하는거다.ㅋㅋ
4. 원섭, 규식
솔직히 두 선수에게 많은 기대는 하지 않았다.
제발 나가기만 해다오~ (아마 다른 팬들도 비슷했으리라..)
2-3에서 침착히 볼을 골라준 원섭선수,
뽀록성이긴 했지만 행운의 내야안타를 쳐준 규식선수 모두 승리의 수훈갑이다.
5. 엘지의 투수교체
남의 팀 얘기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내가 느낀건 느낀거니까..
기아선수들이 진필중선수에게는 왠지 모를 자신감이 있다는데
선발투수를 내리는 타이밍은 괜찮았지만 진선수로의 교체가 옳았는지..
10회말 우규민선수를 내리고 김민기선수를 올릴 때 든 생각.
엘지는 투수교체가 별로 성공된 적이 없던데 ;;
(기아 경기 빼곤 남의 경기를 본 적이 없어서 정말 내 멋대로 머리 속에 박혀있던 생각이긴하다.
어쩜 올 시즌 기아와의 경기에서 주로 그랬는지도..)
6. 기주야 축하해!
이제야 2승이구나. 뜻하지도 않았을텐데.
(수훈선수 상금은 그 동안 형아들이 마음고생시켰던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해^^)
넌 2승 5패. 난 2승 6패 -_-
너의 2승만큼 나의 관람 2승도 정말 힘든 과정이었어.ㅠㅠㅠ
앞으로 3승, 4승, 5승.. 쭉쭉 앞으로 전진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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