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형 수훈인터뷰 [070609 WYVERNS전]
-프로영상 2007/06/10 15:46우선 오매불망 기다렸던 오준형 선수의 첫 승을 축하합니다.
올 시즌 유난히 불운했던 기아의 어린 투수들이 눈에 밟히는군요.
특히 민호와 현종이는 잡을 듯 말 듯 멀어 보이기만 했던 데뷔 첫 승인데
동생들에게 형 하는 거 잘 봐~라고 가르쳐 주듯 첫 선발등판에서 승리를 따냈네요.
그 아이들의 못 다 이룬 꿈까지 함께 이뤄준 것 같은 생각에 전 두 배 세 배로 기뻤습니다.ㅎ
그 동안 1차지명 선수가 아직까지 1군에 선보이지도 않는거라면 실패 아니냐는
팬같지도 않은 사람의 글도 보았건만 이젠 좀 후련합니다.ㅎ
그렇다고 벌써부터 신인왕 후보 운운하며 설레발 치시는 건 사양이구요.
타이거즈의 사전에서 신인왕이라는 단어가 지워진지 오래이니까요 -_-
어쨌거나 야구가 이기니 이 밤이 즐겁군요.
꼴찌팀에 무슨 기대가 그리 많다고 8천명이나 되는 관중분들이 오셨는지
저도 참 의아해서 몇 가지 이유를 생각해 봤습니다.
- 오늘은 전남대의 날이다 (학생들이 유난히 많이 온 건 아니었지요)
- 토요일이고 날씨가 좋다 (좋긴 했죠. 하늘도 맑고 선선하고)
- 1차지명 오준형 선수가 기대되어서이다
(에이~ 설마..라고 하면서도 그런 이유로 찾으신 분들께는 감사를^^)
경기를 끝나고 인터뷰를 지켜본 뒤 한참 후에 나갔는데도 아직 빠져나가는 인파도 많았고
호돌이와 사진 찍는 사람들, 선수들을 기다리는 팬들도 많았습니다.
타이거즈 데스크쪽에서 흘러나오는 개콘 팀의 응원영상이며 트롯음악도 한껏 흥을 돋아주더군요.
매 경기 후 이런 분위기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습니다.
그러게 기아선수님들, 잘 좀 합시다. 그리고 이기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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