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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 화이팅!

아마야구 2005/09/07 02:49

처음 주환선수를 알게 된 건 2년전 김주형선수 카페가 생겼을 때였습니다.
그때 많은 동성고 후배들이 카페에 가입하면서
이런 저런 고교선수들과 대화도 나누던 기억이 있는데요.
당시 1학년이던 어떤 친구는 자기 이름 꼭 기억하라는 말을 해서..
지금까지도 그 이름을 잊지 않고 있는데
결국 주전으로 뛰는 모습을 본 적이 없네요^^;;

언젠가 주환군 사진이 다른 친구를 통해 카페에 올라왔는데
똘망똘망하던 그 얼굴이 어찌나 귀엽던지,,^^
(지금은 볼살이 많이 빠져서 귀여운 매력이 덜 하긴 하지만 두산으로 간다니 걱정이 없어요.
맛난 것 많이 먹고 볼살 좀 찌우길..
ㅎㅎ)

어느날 야구가 끝나고 선수들 나오기를 기다리다가 잠시 뒤를 돌아보는데
그 사진의 주인공이 제 뒤에 바로 서있지 뭐에요.
저도 모르게,, "어? 나주환 선수"
주환선수 멀뚱멀뚱.
바로 실수를 알아차리고 "아니, 최주환 선수,, 미안해요^^"

아는 척을 할거면 제대로 할 것이지 왜 남의 성은 바꿔 부르는 실수를 했답니까.-_-
계속 마음에 걸려있다가 나중에 고교선수들을 잘 아는 동생에게 물어보니
자기를 알아봐줘서 고마웠고 그렇게 대단한 선수랑 헷갈려줘서 고마웠다고 하네요.^^
(당시엔, 제가 남의 팀 선수까지 자세히 알 만한 여력이 없던 때라 나주환 선수가 대단한지는 몰랐습니다.ㅋ)
어쨌건간, 두 주환 선수가 한 팀에서 뛰게 되었으니 이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일까요? ㅎㅎ

그 뒤로 2년간 동성고 경기를 적어도 티비 중계는 하나도 빠짐 없이 본 듯합니다.
그리고 전의 에피소드로 인해 항상 주환선수를 눈여겨 봤었죠.
저번 무등기 관전을 갔을때는 심판 아저씨가 누구 여자친구야???
(약간 떨어져서 보신데다가 제가 모자를 쓰고 있어서 나이를 가늠 못 하셨을거라,,^^;;;;)
누구 응원해?
저, 최주환 선수요^^ 지나가던 선수가 피식.ㅋㅋ

주환 선수 칭찬을 하자면,,
많은 분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서도 확인하셨겠지만
어지간한 볼에는 방망이가 나가지 않는다는 것이죠. 볼넷을 참 많이 얻어내는 선수.
장타력은 없지만 타격센스가 무척 좋구요.
필요할 때 적시타를 때려줄 줄 아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어제도 혼자 오버하며 한 말이긴 하지만 결승타 전문 최주환이죠..ㅋㅋ

수비는 이원석 선수와 콤비를 이루며 2루를 주로 맡았는데
올해 무등기부터 지명을 앞두고 3루로 전향을 했어요.
솔직히 수비에서 안 좋은 평가를 받는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그제 준결승을 마치고 겜방에 들린 주환 선수와 싸이에서 잠시 쪽지를 주고 받았는데요.
다시 2루를 보지 않겠느냐고 물어보자 하는 말..
"프로가면 자기 포지션이 없는 거에요. 가서 노력해서 숏 서드 2루 올라운드로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이 어찌 아름답고 당찬 포부가 아니라 하겠습니까? ㅋㅋ

쪽지 얘기 더 한 김에 몇 개 더 얘기하자면,,
내일 스지우치 선수 또 나올것 같은데 기대하겠다고 하자,,
"스지우치 공 꼭 칠 거에요. 그렇게 인터뷰 했어요."라고 단호하게 답을 해주더군요.
결국 쳤죠.ㅋ

또, 싸이 프로필에 보면 주환선수 핸폰 번호가 공개되어 있어요.
제가 그런거 공개해도 되느냐, 앞으로 모르는 사람들도 많이 올텐데 괜찮겠느냐 했더니
"아직은 불편한 거 없어요. 연락 오는 사람도 없는데요. 불편하면 나중에 바꾸면 되죠."
이런,, 아직 세상 물정을 모르는 듯 합니다.
곧 불편해질 수도 있는데.. 벌써 번호 낼름 저장해놓았습니다.ㅋㅋ

그리고, 전에 싸이에 여러 팬들이 주환선수 많이 이뻐한다는 말을 남겼었거든요
그걸 물어보더군요. "근데, 주변에 저 좋아하는 팬이 많다는 얘기는 뭐에요?"
헐,, 당황, 제가 뭐라고 답 한 줄 아십니까?
"아, 에,, 일단은 제가 주환선수를 너무 좋아라 하구요.....;;
주변 두산팬들도 벌써부터 이뻐하시구 기아팬들도 주환선수 놓친 걸 너무 아까워하세요."
저 아가, 저랑 갑이에요. 띠동갑, -_-

얼굴에서 보다시피 딱 모범생 그 자체입니다. 친구들 다 마시는 술도 안 마시고
다들 놓고 다니는 야구장비 날마다 집으로, 학교로 메고 다니는..
또한 주장으로써, 선배로써
동성고 후배들은 물론 다른 학교 후배들도 잘 격려해 주는 모습과
선배에게도 깍듯이 대하는 걸 보며 더욱 바른 선수라는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조금 삐딱한 맛도 있고 욕도 좀 하고 그러는게 그 나이 애들인데
그런 맛이 전혀 없으니 재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런 주환선수가 너무 이쁘네요^^

결론은.. 이겁니다.
우리 주환 선수 많이 응원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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