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군 경기 잡담 [060627 BEARS전]
프로야구 2006/06/27 03:49오랫만에 함평 나들이를 다녀왔다.
카메라 안 꺼내고 경기관전에만 집중한 건 더 오랫만인 듯.
대신 2시간 반동안 서서 보느라 혹사당한 내 다리.ㅎㅎㅎ
함평 운동장 사정이 워낙 안 좋아서 오늘 과연 경기를 할까 걱정스러워
오전에 연락을 해봤더니 다행히 경기는 한다는 굿뉴스~.
곧 이동현선수를 1군으로 올려야하기때문에 그 테스트차 경기를 강행했다고 함.
토요일에 비가 오지 않으면 돌직구를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이번 1군에서의 모습은 과연 달라진 게 있을지 걱정반 기대반.
기아 라인업
류재원(CF)/김경언(DH)/김정수(1B)/권희석(2B)/최훈락(RF)/임성민(LF)/박경진(C)/백정훈(3B)/김준무(SS)
기아투수
이동현 - 박정규(6) - 윤형진(8)
두산투수
조현근 - ? (8) - 원용묵(9)
오호, 박경진 선수가 포수로 출장한 경기는 처음이야^^
이동현 선수는 5이닝 3실점. 문희성선수에게 홈런 맞은 거야 잘 친거니 괜찮다치고
3회 무사였나 1사때 23루에 주자.
다음 타자의 3-유간으로 빠지는 타구를 김준무선수가 몸을 날렸으나 공은 뒤로 빠지고
2루 주자가 뛰다가 엎어져있는 준무선수에게 걸려 넘어지더라.ㅎㅎ
주루방해로 그 주자까지 득점인정.ㅠㅠ
어제 밤에 봤던 호주-이탈리아의 패널티킥 상황이 오버랩되고 구천서 코치님 가벼운 항의.
심판들 曰 심판의 판정을 존중해주십시오. 고의든 아니든 그건 상관없습니다.
5회때 아찔한 상황 발생.
잠시 함께 동행했던 김모양과 대화를 나누다가 타석을 보니 김혜겸선수가 쓰러져있었다.
이동현투수의 볼에 귀윗부분을 맞았단다. 다행히 헬멧 위를 맞긴했지만 그 충격이 대단했을거다.
오늘 볼의 구위 좋던데.. 거기다 직구였으니.
어찌어찌 5회를 막고 내려온 이동현선수
코치님이 이제 됐다. 그만 던지고 튜빙 준비
선수 曰 한 회만 더요. 공 3개로 끝낼께요. 하며 김모양 표현에 따르면 코치님도 사르르 녹을법한 애교작전.
안 돼. 너 토요일에 던져야한다니깐. 준비 다 됐습니다 코치님. 와락~
그리고 경기 후반 후끈 달아오르는 상황이 또다시 발생
두산의 1루 주자가 견제에 걸렸는데 2루수가 2루 베이스 근처 태그를 못 하고 (못 한건지 안 한건지) 2루에서 세잎. 아마도 수비수들은 주자의 쓰리피트 아웃을 생각했던 모양. 심판은 세잎판정.
아까의 판정에 불만이 있던 코치님들 대거 항의. 심판들도 같이 열 받고 한참 언성 높은 소리들이 오고감. 살벌 + 후끈후끈;;
그 외에 기억나는 것.
류재원 선수의 부진. 첫타석 볼넷 외에 이렇다 할 모습이 없었다.
임성민 선수 간만의 좌월홈런.
김준무 선수 파울타구에 발을 맞고 고통스러워하는데 끝까지 운동장에 앉지 않는 걸 보고서
매니저님. 땅에 습기 좀 찼다고 마른 땅 찾느라 엉덩이 안 대냐? 또 갈구셨다.ㅋㅋㅋ
해태-기아를 거친 백넘버 4번의 저주 얘기도. 부상이 잦다나 뭐라나.
쫒아다니며 4번은 달지 말라고 해도 또 선수들이 다는 걸 보면 신기하다시는 말씀.
참고로 지금 4번은 신고선수 황연선 선수다. 굿럭!
마지막 회 2사 이후 주자 1루. 투수의 와일드피치. 주자 3루까지 가다가 아웃. -_-
아쉬운 5대 4 패
그러고보니 또 1점차 패배다. 어차피 질려면 쫒아가질 말던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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